"한국은 강팀, but 선수 구성 복잡해" 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됐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7.27 03:30 / 조회 :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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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단체 사진./사진=뉴스1
김경문호가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분석이었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야구에 참가하는 6개 나라를 소개했다. 한국을 금메달 후보 중 하나로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은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 금메달을 딴 챔피언이다. 안타깝게도 그 이후로 올림픽에서 야구는 제외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그 이후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돼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13년만에 부활했다.

MLB.com은 "한국은 강팀으로 또 다른 금메달을 딸 수 있지만 선수 명단 구성은 복잡하다"면서 "39세의 전직 빅리거 추신수와 오승환(추후 한현희 대체 선발)을 빼고 8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뽑는 등 젊음을 중시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빅네임은 김현수인데,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었고, 2008년 한국의 금메달을 함께했고, 2015년 WBSC 프리미어12 MVP에도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잠시 뛰었던 3루수 황재균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직 메이저리거들을 소개했다.

MLB.com은 젊은 선수들을 주목했다. 매체는 "라인업 상당 부분에서 KBO의 젊은 스타들이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21세 강백호는 타율 0.395, 10홈런을 기록 중이고, 19세 선발투수 이의리는 평균자책점 3.89이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포수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MLB.com은 "한국은 프로 18년차 강민호와 베테랑 양의지, 최고의 포수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48, 2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경이적인 성적이지만 포수로는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MLB.com은 "한국은 금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발전함에 따라 미래를 지배할 준비가 된, 재능 있는 명단을 갖고 있다"며 "제이슨 베네티(시카고 화이트삭스 중계를 하고 있는 캐스터)는 여전히 금메달의 길이 한국을 통과할 것이라 믿고 있으며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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