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모가디슈'..뿌듯하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7.26 11:01 / 조회 :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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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의 주연배우 김윤석이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7.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윤석(53)이 영화 '모가디슈' 개봉을 앞두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김윤석은 26일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에서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직원이 함께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를 탈출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선보인다. 소말리아는 지금도 테러가 발생하는 여행금지 국가라 갈 수 없기에 모로코에서 4개월간 촬영했다.

김윤석은 '모가디슈'에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유연한 캐릭터 한신성 대사로 분했다. 한신성 대사는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로 1991년경 대한민국이 UN에 가입하기 이전,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인물이다.

김윤석은 "다들 힘든 시기에 많은 조금씩 양보해서 이 시즌에 개봉하게 됐다. 더운 아프리카에서 촬영했는데 그때보다 지금 한국이 더 더운 것 같다. 더운데 시원한 극장에 와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는 '모가디슈'가 상영되는 극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은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어떤 작품이든 100% 만족할 수는 없다. 배우로서는 보다보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 작품은 사실 영화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해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 뿌듯하다. 한국 영화의 발전이 어디까지 갈까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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