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돈방석 앉겠지만 우승은 포기... 그게 팩트" 레전드 비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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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과 리버풀 출신의 BBC 해설가 대니 머피(44)가 손흥민(29)의 재계약을 비판적으로 논평했다.

영국 '미러'가 2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피는 "손흥민은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좋은 계약을 따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토트넘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게 정직한 사실"이라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토트넘과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손흥민은 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0년 이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토트넘은 세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들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토트넘 내 최고대우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규모다.

이에 대해 머피는 손흥민이 우승 욕심이 없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머피는 "선수들은 다 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것을 갈망하지는 않는다. 축구와 인생을 즐기며 만족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말했다. 미러는 "머피는 손흥민이 야심이 부족하다고 본다. 손흥민은 이제 29살이다.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이후에는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에 그쳤다. 토트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은 우승을 위해 이적을 원한다고 공표했다. 손흥민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머피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축구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최소 다음 시즌이나 다다음 시즌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내가 생각하기에 손흥민은 우승을 포기한 것 같다"고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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