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홈런' 강경학-'152km' 한승혁... 후반기가 기다려지는 KIA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7.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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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가운데)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강경학(29)이 이적 후 처음으로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네 번째 자체 연습경기를 가졌다. 8이닝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화이트 팀이 8-6으로 승리했다.


블랙 팀에서는 박민(20)이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우성(27), 이영재(19), 김연준(25)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이트 팀의 장타력이 돋보였다. 화이트 팀이 3-5로 뒤진 3회 초, 프레스턴 터커(31)가 추격의 솔로포를 기록했고, 김호령(29)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들어선 강경학이 이승재(21)에게 결승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3일 KIA로 트레이드된 후 강경학은 퓨처스리그와 연습 경기에서 아직 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강경학의 연습 경기 기록은 4경기 9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이다.

한편, 양 팀의 선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화이트 팀의 선발 윤중현(26)과 블랙 팀의 선발 김현수(21)가 각각 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돋보이는 투수들도 있었다. 블랙 팀의 김현준(24)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화이트 팀의 서덕원(28)이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에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들 역시 눈에 띄었다. 화이트 팀의 장지수(21)는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 장지수는 이번 엔트리 정리 때 김석환(22)과 함께 등록됐다.

블랙 팀에서는 한승혁(28)이 있었다. 8회 올라온 한승혁은 경기 내용 자체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깔끔하지 않았다. 그러나 첫 실전임에도 직구 최고 고속이 시속 152km가 나왔다.

7월 6경기 전승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인 KIA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연습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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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군 제대 후 첫 실전 피칭을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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