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사진=뉴시스 |
한국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벨라루스를 세트 스코어 5-1(54-52, 57-51, 53-53)으로 완파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 산(20·광주여대)로 구성됐고, 벨라루스 양궁 대표팀은 카리나 지오민스카야, 카리나 카즐루스카야, 한나 마루사바가 나섰다
결승 상대는 잠시 뒤 있을 러시아와 독일 경기에서 가려진다.
1세트 선공에 나선 한국은 안 산이 9점-9점, 강채영이 10점-9점을 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후공의 벨라루스는 첫 주자부터 7점을 쏘며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54-52로 가져왔다.
2세트는 선공의 벨라루스가 8점-10점-9점, 한국이 3연속 9점으로 27-27 동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두 번째 화살에서 두 팀의 명암이 갈렸다. 이탈리아가 8점 - 7점 - 9점으로 헤맸고, 한국의 세 명은 연속 10점을 쏘며 2세트도 57-51로 승리했다.
벨라루스는 3세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첫 발을 8점 - 10점 -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이 좀 더 강했다. 장민희가 첫 발에서 정중앙 10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53-53 무승부로 세트 스코어 5-1을 만들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