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아들과 애제자' 모두 품은 김길식 감독 "철저하게 검증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25 10:16 / 조회 :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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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하하하" 신태용 감독 얘기에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크게 웃었다. 두 아들에 애제자까지 책임지게 된 김 감독이 신 감독과 인연이 더욱 돈독해졌다.

안산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건국대 출신의 신예 공격수 신재혁을 영입했다. 잘 알려진대로 신 감독의 차남인 신재혁은 아버지의 공격 본능을 이어받아 청소년 대표팀을 거치며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김 감독은 신재혁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그는 "두 달 동안 계속 불러서 지켜봤다. 신재혁이 가진 걸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한 영입임을 밝혔다.

공교롭게 신 감독과 더욱 가까워졌다. 김 감독은 "선수 때는 신 감독님과 함께할 연령대가 아니었다. 신 감독님이 고참일 때 나는 한참 밑이었다. 지도자를 하면서 좋은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웃었다. 인연이 닿다보니 신 감독의 두 아들인 신재원(FC서울)과 신재혁에 애제자 아스나위까지 모두 지도하게 됐다.

첫 인연은 장남 신재원이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역임할 때 신재원을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선발해 성장시켰다. 지난해에는 신재원을 안산으로 임대 영입해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올해는 아스나위가 두 감독의 연결고리가 됐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하며 눈여겨본 아스나위를 김 감독에게 직접 추천하면서 영입이 이뤄졌다. 아스나위의 소식을 주고받기 위해 평소에도 수시로 연락하며 윈윈을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의 장점을 안산에 적극 주입하면서 우측 공수를 맡겼다. 신 감독 역시 상위 리그인 K리그서 쑥쑥 크는 아스나위를 대표팀 주축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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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혁에게도 거는 기대감이 크다. 아버지 명성이 아닌 신재혁을 유심히 평가한 김 감독은 "두 달간 테스트를 해보니 형인 신재원과 다른 점이 보였다. 형은 많이 뛰는 스타일이라면 신재혁은 모험적인 드리블을 즐긴다"며 "기대치가 높다. 22세 규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물론 K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당장 투입할 수는 없다. 같은 포지션의 최건주와 임재혁이 잘해주고 있다. 그리고 프로에 적응할 시간도 줘야 한다"면서 "그래도 많이 뛰며 공격적인 드리블을 극대화한다면 스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재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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