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손 번쩍' 스프링어, 환상 호수비로 에이스 구했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7.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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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스프링어./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32)가 환상적인 호수비로 류현진(34)을 미소짓게 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경기에서 3회까지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막아내고 있었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여기엔 스프링어의 호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 1사 상황에서 메츠의 브랜든 니모는 류현진의 4구째 커터를 잘 올려쳐 좌중간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타구였으나, 스프링어가 먼 거리를 달려가 그야말로 날아서 잡아냈다. 타구를 잡은 스프링어도 포효했고, 좀처럼 수비 결과에 내색을 하지 않는 류현진도 손을 번쩍 들어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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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25일(한국시간) '너무 좋은 캐치라 두 번 게시해야 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이 수비에 메이저리그 공식 SNS도 "너무 좋은 캐치라 두 번 게시해야 했다"고 반응하며 연달아 스프링어의 수비 영상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좋아요 1000개가 넘어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MLB.com에서 메츠를 담당하는 앤서니 디코모 기자 역시 "많은 팬들이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스프링어에게 야유를 보냈지만, 그들조차도 (호수비를 보여준) 스프링어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브랜든 니모는 안타를 도둑맞았다"고 감탄했다.

스프링어는 타석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스프링어는 3회에는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선제 홈런을 만들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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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25일(한국시간) 조지 스프링어의 수비에 두 손을 번쩍 들어 경의를 표했다./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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