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R] 아스나위 104분 PK 실축…김천, 안산에 1-0 승리 '1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24 22:00 / 조회 :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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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K리그2 김천 상무가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김천은 10승7무5패(승점 37)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FC안양(승점 36)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김천은 6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가 이달 들어 주춤했다. 1위를 놓고 다툰 안양에 패하면서 흔들린 김천은 지난주 서울 이랜드와도 비기면서 흐름을 놓쳤다. 김태완 감독은 "5연승을 하면서 잠시 풀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다시 재정비했다. 오늘 경기서 승점 1 이상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천은 박동진을 다시 최전방에 두고 조규성과 허용준을 측면에 배치해 공격적인 작전을 꺼냈다. 전반에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김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상당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서진수가 슈팅 포문을 열었고 권혁규와 조규성도 골문을 위협했다.


김천이 공세를 펴면서 안산은 뒤로 물러섰다.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자 안산은 전반 36분 두아르테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두아르테가 몸이 풀리기 시작한 후반 초반 안산도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6분 이상민을 시작으로 최건주, 두아르테까지 소나기 슈팅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김천은 후반 18분 안산 연제민이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허용준이 슈팅했고 김선우가 쳐내면서 문전 혼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박동진이 고태규에게 밀려 넘어졌고 뒤로 흐른 볼을 박상혁이 밀어넣었다. 주심은 먼저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주심과 논의한 결과 골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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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까뇨뚜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까뇨뚜는 후반 35분 강력한 슈팅으로 복귀 신고를 했으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연제민이 헤딩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며 잠시 경기가 멈추기도 했다.

안산은 재개 이후 마지막 공세에 나섰고 8분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나갈 시점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고태규가 문전에서 조규성에게 걸려 넘어졌고 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스나위가 키커로 나섰고 첫 시도는 성공했으나 까뇨뚜가 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와 다시 차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두 번째로 찬 아스나위의 킥이 골대를 훌쩍 넘기면서 김천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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