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김민정, 파격 과거 공개..정인겸 약점→죽인 이유?[★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7.25 06:30 / 조회 :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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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악마판사' 배우 김민정이 파격적인 과거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서정학(정인겸 분) 대신 강연을 나간 정선아(김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선아는 서정학이 강요한(지성 분)에 고발을 당한 탓에 대신 강연을 하러 한 시설로 향했다. 정선아가 처음으로 마주한 것은 시설의 원장에게 호되게 혼나고 있는 한 여자 아이의 모습이었다. 정선아는 아이의 이마 부분에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애써 분노를 참으며 원장에게 미소를 보였다. 이후 정선아는 "내 이름이다. 착할 선, 아이 아. 다 컸는데 아직도 착한 아이하래. 우리 엄마는 이게 소원이었나보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선아는 "그런 사람이 왜 술만 먹으면 나를 그렇게 때렸을까. 미안하다. 여러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주책 맞게"라며 갑자기 자신의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정선아는 이어 "힘들어서 그랬을 거다. 나도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남편은 처자식 놓고 떠났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에 지치지. 그래도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아이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나는 내가 나쁜 아이라 그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강요한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내가 그런 아이였으면 우리 엄마가 날 좋아해줬을까"라 덧붙였다. 정선아의 다음 말은 "그럼 착한 아이가 되려면 어떡해야 할까"였다. 정선아는 예상 외로 "부자가 돼야 한다. 때리면 물어 뜯고 없으면 뺏어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술렁이던 현장은 바로 고개를 저으며 방송 중계를 중지시켰고, 정선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너희처럼 외로운 여자아이들은 더 힘들 거다. 지위에 상관 없이 쓰레기는 늘 있더라. 그런 쓰레기 같은 놈들이 덤벼 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약점을 잡아야지. 법은 절대 우리 편이 아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정선아는" 어떻게든 증거를 잡아야 한다. 녹음을 하든, 녹화를 하든. 그리고 죽을 때까지 괴롭히는 거다. 네가 가진 모든 걸 망가뜨려 주겠다고. 길이 잘든 개가 될 때까지"라며 서정학(정인겸 분)과의 과거를 유추하게 하는 발언으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정선아는 이후 아이의 질문에 "우리 엄마는 열두 살 때 죽었다. 술에 취해서 계단에서 굴렀다"고 답했으나, 이후 원장을 계단에서 밀어버리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정선아는 이후 서정학을 칼로 두 차례 찔러 죽이며 충격을 안겼다. 정선아는 "기억 나냐. 나 여기 처음 영감 수발하러 들어왔을 때. 그땐 나도 꽤 어렸는데. 왜 그랬냐. 갈 곳 없는 어린 애한테. 이제 그만하자. 용서하겠다. 너는 명예롭게 서 선생님으로 가는 거다. 과분하게. 더럽게 과분하게. 너 같은 돼지 새끼한테는 분에 넘치게"라며 눈물 고인 눈을 드러냈다. 분명 살인이지만 어린 자신의 복수를 마친 듯한 정선아의 비장한 눈빛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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