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송승헌X이하나, 이규형 실체 밝힐까..최고 4.6%[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7.24 07:58 / 조회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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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보이스4' 방송화면


드라마 '보이스4'에서 송승헌과 이하나가 이규형의 연쇄살인마 정체를 밝히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연출 신용휘, 극본 마진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보이스 프로덕션)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3%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7% 최고 3.3%, 전국 평균 2.7% 최고 3.3%로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데릭 조(송승헌 분)와 강권주(이하나 분)는 동방민(이규형 분)의 다중인격을 발현시키고 상개동 살인사건 당일 동방민의 알리바이를 깰 단서 찾기에 집중하는 등 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에 데릭 조는 동방민에게 "엄석구(김유남 분) 네가 살인 담당이지? 청력으로 애들 꼬시는 센터장 인격, 판 설계하는 인격까지 셋. 너희 셋이서 함께 일가족 죽이고 다녔잖아. 왜? 튀어나오고 싶어서 미치겠지? 나와. 언제든지 상대해줄테니"라며 3인격의 존재를 밝히고 "하긴 이렇게 쉽게 잡히면 재미없지. 이거 하나 명심해. 네 안에 뭐가 있든 그건 동방민 바로 너다"라고 도발했다.

강권주는 "그렇게 결백하면 내일 피해자 진술하러 비모청 출석하시죠. 거짓말 탐지기든 심리검사든 자신 있을 테니까요"라며 그의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당장이라도 인격이 튀어나올 듯 고통에 몸부림치는 동방민의 모습이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비모도 골든타임팀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동방민 마스터 인격의 정체를 찾기 위해 동방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30대 남자 조사에 착수했고, 동방민의 알리바이를 재조사해 호텔 CCTV에 강권주로 분한 그의 모습이 담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는 등 거침없는 수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시각 동방민을 가해하고 자신을 서커스맨이라고 자수한 곽만택(이정열 분)이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데릭 조와 강권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머니에 숨겨뒀던 비모초를 먹은 뒤 황홀경에 빠진 곽만택. "수광대신님 저를 용서해주세요"라는 기도와 함께 심장 발작을 보이더니 자신의 혀를 깨물고 죽은 것. 이와 함께 동방헌엽(장항선 분)이 손자 동방민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낭촌민들을 선동해 동방민을 24시간 엄호하고 데릭 조와 강권주의 방에 잡귀를 쫓는 참매 사체를 갖다 놓았으며 동방민 관련 수사 정보를 빼내기 위해 심대식(백성현 분)에게 접근하는 등 비모도 골든타임팀 분열 작전을 펼쳤다.

동방민의 완전 흑화가 시청자들에게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음소거 공포를 선사했다. 곽만택을 그루밍(길들이기)해 그가 서커스맨이라고 자수하게 만들고 환각과 마비를 일으키는 비모초를 건네 쇼크사하는데 일조했으며 조부 동방헌엽을 살해 시도하는 것은 물론 데릭 조와 강권주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자해하는 폭주로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특히 데릭 조와 강권주의 도발 이후 동방민이 "감히 날 깨워?"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본체가 흘린 눈물을 닦으며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어 그의 또 다른 인격이 깨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데릭 조와 강권주가 위기에 처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실종된 동방민의 행방을 쫓던 중 수련원 뒤편의 숲 속에서 데릭 조는 여동생 조승아(이이담 분)의 환각과, 강권주는 어린 동방민(오한결 분)의 환각과 마주하게 된 것. 특히 어린 동방민의 환각이 강권주에게 "언젠 우리가 가족이라며. 누나랑 나는 샴쌍둥이니까 아무도 우릴 떼어놓을 수 없다고 했잖아. 설마 나 기억 못해? 누나가 날 얼마나 챙겨줬는데"라며 강권주의 과거와 연결된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혔다.

급기야 어린 동방민의 환각이 어른 동방민으로 오버랩, 강권주를 절벽 끝으로 몰아가는 동방민의 살기 띤 눈빛과 절벽 아래로 추락할 듯 뒷걸음질치는 강권주의 모습이 함께 담기며 숨쉴 틈 없는 쫄깃한 전개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강권주의 "아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고통 속에서도 우리한테 단서를 남겼어. 희생자들의 간절한 외침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한 거다. 끝까지 간다"라는 경고처럼 데릭 조와 강권주가 동방민의 경악스러운 실체를 밝혀낼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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