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기다리는 조인성, '모가디슈'로 컴백 [강민경의 전지적 덕후시점]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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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인성이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로 돌아온다.

인심 좋은 소박안 슈퍼 사장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조인성이 본업인 연기에 복귀한다. 영화 '안시성' 개봉 후 3년 만에 '모가디슈'를 통해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러나 조인성은 컴백 소감에 대해 따로 말할 게 없다고 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오긴 하지만, 늘 해오는 연기이기에 딱히 감회가 새롭지 않다는 뜻으로 보인다. 극장에서 봐야할 '모가디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조인성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극중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 강대진으로 분했다.

소박한 마음으로 '모가디슈'를 선택한 조인성이다. 그동안 혼자 이끌어가는 작품들을 해왔기에 이번엔 '같이'에 중점을 뒀다. 김윤석, 허준호를 비롯해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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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모가디슈' 조인성 스틸


또한 '모가디슈'를 통해 능청스러움을 더한 조인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능청스러운 조인성만 있는 게 아니다. 실감나는 카체이싱을 통한 조인성의 액션(?)도 엿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조인성의 생일에 '모가디슈'가 개봉한다는 점이다. 조인성의 생일은 7월 28일. '모가디슈' 개봉일 역시 7월 28일이다. 자신의 생일날 관객과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조인성은 이날을 '특별한 날'이라고 표현했다.

조인성은 '모가디슈'를 올 여름 극장에서 봐야할 만한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보고 듣는 쾌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그렇지만 관객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조인성은 지난 23일 박효준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모가디슈'의 목표 관객수에 대해 "알다시피 우리 모두 코로나라는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있고, 여유가 되고 상황이 되시는 분들,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번씩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 정도만 있다. 스코어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모가디슈' 만의 쾌감과 더 능청스러워진 조인성의 모습은 관객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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