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끝내기 패배' 10회 연장서 폭투 4개→희플, 팬들은 분노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7.23 15:14 / 조회 :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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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브룩스 크리스케./AFPBBNews=뉴스1
이런 장면이 메이저리그에서 나올 줄 누가 알았겠나. 역대급 끝내기 패배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서 4-5로 졌다.

패배의 과정이 너무나도 허무했다. 상황은 이랬다. 양팀은 3-3 동점에서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양키스가 10회초 1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 이제 경기를 끝낼 일만 남았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 크리스케(26)가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무사 2루 잰더 보가츠 타석 때 초구부터 높게 던졌다. 포수가 잡지 못하면서 폭투로 연결됐고, 2루 주자 디버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파울, 볼이 이어졌고, 5구째 볼도 포수가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낮게 제구돼 땅에 맞고 튀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어 동점이 됐다. 양키스로서는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고 만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국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낸 크리스케는 J.D 마르티네스 타석 때 또다시 폭투를 범했다. 2스트라이크까지는 잘 잡았지만 연거푸 폭투를 범해 보가츠를 3루까지 보냈다. 마르티네스는 힘겹게 삼진 처리했으나 헌터 렌프로에게 초구로 희생플라이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폭투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로 허무하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패배다. 그래서 더욱 분노하고 있다. 양키스 팬들은 구단 SNS에 댓글로 "ERA 10.50 투수를 왜 올렸나", "가장 한심한 패배", "DFA(양도 지명) 처리해라", "애런 분 해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눈을 씻는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본 자신의 눈을 씻고 싶다는 의미인 듯 하다. 일명 '안 본 눈 삽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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