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도 싫다는데...' 맨유 결국 재계약 포기→PSG 이적 수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23 16:48 / 조회 : 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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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1위의 주인공 폴 포그바(28)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재계약을 또 거절함에 따라 맨유도 이제 그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그바는 PSG 등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포그바는 최근 5000만 파운드(약 792억원) 상당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의 파격적인 제안마저도 거부한 것이다.

포그바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 결국 맨유도 이러한 시나리오 대신 이번 여름 최대한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다.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도 나왔다. 포그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PSG가 4500만 파운드(약 71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는 맨유가 원하고 있는 이적료 5000만 파운드와 큰 차이가 없다. 충분히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맨유도 포그바의 이적 절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그바는 지난 2016년 945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포그바의 이적료는 여전히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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