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박치국, 팔꿈치 수술 '시즌 아웃'... 내년 7월 복귀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7.22 17:01 / 조회 :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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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두산 베어스 박치국.
두산 베어스가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불펜 핵심자원 박치국(23)이 팔꿈치 인대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시즌아웃이다. 복귀까지 1년으로 잡으면 2022년 시즌 중반이나 되어야 한다. 청천벽력이다.

두산 관계자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박치국이 지난 12일 김진섭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이다. 지난 17일 퇴원했다. 재활은 1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가 재활을 하느냐, 수술을 하느냐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스스로 '빨리 수술을 하고 내년에 다시 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수의 토미 존 수술 재활은 통상 1년 혹은 그 이상이다. 2022년 7월 12일이라면 2022시즌 전반기 말미가 된다. 올 시즌은 당연히 아웃이다. 두산이 팀 내 핵심 불펜을 잃었다. 뒷문이 다시 헐거워진다.

박치국은 두산의 강력한 셋업맨으로 군림해왔다. 2017년 데뷔했고, 2018~2020년 3년 연속으로 60경기 이상 나섰다. 2020년에는 63경기 71⅔이닝, 4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2.89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은 23경기에서 2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중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다.

지난 4월 23일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20일 복귀 후 꾸준히 던지고 있었으나 다시 통증이 생겼다. 결국 지난 6월 26일 1군에서 다시 빠졌다. 정밀검진을 받았고, 끝내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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