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인 공격기점' 손흥민, 감각적 침투·폭발적 스피드 '살아있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22 06:36 / 조회 : 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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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왼쪽)과 델리 알리가 22일 프리시즌 콜체스터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9)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서 경쾌한 몸놀림을 뽐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폭팔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감각적인 침투가 돋보였다. 손흥민은 세 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

전반 11분 선제골은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센터서클 바로 앞에서 모우라에게 패스한 뒤 수비수들을 달고 중앙으로 움직였다. 모우라는 원터치로 베르바인에게 넘겼다. 페널티박스 좌측을 향해 대각선으로 찔렀다.


베르바인은 단숨에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각도가 애매했다. 우측에 어느새 손흥민이 올라와 노마크로 대기했다. 베르바인은 손흥민에게 기회를 열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가볍게 툭 차 넣었다.

3분 뒤에는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선보였다. 루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슛을 때려 코너킥을 얻었다. 우측 코너킥을 손흥민이 직접 찼다. 손흥민은 니어포스트로 잘라 들어오는 루카스를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배달했다. 루카스는 방향만 살짝 돌리며 추가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에도 완벽한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중앙을 향해 이동하던 손흥민은 공격이 우측으로 전개되자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빈 공간으로 달렸다. 적절한 패스가 연결되며 콜체스터의 우측면이 완전히 무너졌다. 손흥민은 우측에서 중앙으로 점차 거리를 좁혔다.

손흥민은 가운데로 쇄도하는 알리를 보고 강한 크로스를 띄웠다. 알리는 골대 앞에서 몸을 날려 공을 건드려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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