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 재차의'..운전하고 말도하는 연상호의 NEW 좀비 [종합]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7.20 17:57 / 조회 :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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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완 감독, 배우 오윤아, 정지소, 엄지원, 연상호 작가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확장한 영화 '방법 : 재차의'가 베일을 벗었다. 운전하고, 말도 하고 사람처럼 일도 하는 새로운 좀비가 나타났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방법 : 재차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가 참석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tvN 드라마 '방법'을 새롭게 스크린으로 가져온 작품이다.

영화는 재차의라는 좀비와 인도네시아의 주술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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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작가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상호 작가는 "백소진의 멋진 컴백을 생각했다. 멋진 사건이 없을까 해서 생각하다가 떠오른게 '방법 : 재차의'라는 이야기였다"라며 " 이 이야기가 속도감 있고 빠르고 힘이 있는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드라마보다 영화로 만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영화화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올 드라마를 연결하고, 중요한 이야기의 변곡점으로 이 이야기가 좋겠다고 생각 했고, 영화가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상호 작가는 "위계 사회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결제 서류에 있는 이름들, 그 도장 찍는 사람들은 얼마만큼의 책임 있을까 하는 것을 장르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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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엄지원은 "'방법' 드라마가 끝날 때 쯤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재밌게 읽었고, 이 이야기를 또 다시 확장시켜서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지원은 이어 "재차의라는 시체를 좀비와 어떻게 다르게 구현할지 궁금했다. 영화에 참여한 입장에서도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관객의 입장에서신기하게 봤다"라고 설명했다.

엄지원과 정지소는 드라마 '방법'에 이어 영화에서도 워맨스를 선보인다. 정지소는 "드라마에서부터 지원 선배님과 워맨스 호흡이 언급된게 영광이다. 저는 되게 좋았다"라며 "SNS나 포털사이트에서 '엄지원 정지소 워맨스' 이렇게 자주 검색해 봤다"라며 "드라마 '방법'이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컸다. 제가 표현도 못하는 성격이라서 선배님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재밌게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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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윤아는 변미영 역할을 맡아 '방법' 유니버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오윤아는 "당시 드라마를 촬영 했기 때문에 앞머리를 붙이는 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서 소시오패스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캐릭터가 정형화 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조금 더 웃을 때 과하게 한다거나 하면서 저만의 변미영을 살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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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법 : 재차의' 속 시체들은 기존의 좀비 와 다르다. 우사인 볼트 만큼 빨리 뛰고 터미네이터 같은 힘을 가진 것은 물론, 운전도 하고 칼 같은 도구를 쓸 줄 안다. 또 좀비가 말도 하고, 일도 하고, 촬영도 하는 등 사람과 똑같은 모습이다. '좀비' 이름표를 달지 않으면 시체인지 알 수 없다. 김용완 감독은 "두꾼이 재차의를 똑같이 조정하더라도, 몇명을 조정하느냐 그리고 두꾼의 능력과 목적에 따라 재차의의 능력치가 달라진다"라며 "기존 좀비와 다르다. 관객의 예상 범위를 뛰어넘기 위한 장면들이 많다. 관객들이 충분히 재밌게 느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새로운 도전이 관객에게 통할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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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완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라는 새로운 요괴 디자인을 위해 안무가 무술가 배우들까지 모든 팀이 다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하나 하나 다 공을 들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100명의 재차의가 한꺼번에 달리는 첫순간 이었다. 팔의 움직임과 보폭까지 계산을 하고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저도 보면서 소름이 끼쳤고 편집하면서도 놀랐다. 저 장면에서 관객들이 재밌고 신기하게 느끼지 않을까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법 : 재차의'는 7월 2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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