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원 대표 "이승철, 항상 근사한 곡 만들고 싶어한다"(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9) 최갑원 플렉스엠 대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7.21 10:30 / 조회 : 648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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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렉스엠
-인터뷰①에 이어서

-플렉스엠 첫 영입 아티스트로 이승철 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어릴 때 제가 빅 팬이었고요. 큰 누나도 부활 팬이고요. 콘서트에서 "예쁜 사람이 노래를 잘한다"면서 이승철 님을 언급하셨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직접 만나서 손을 잡고 저도 성덕이 됐죠. 사실 이승철 님은 본인 개인 회사에 있으셨고 그 전에는 CJ 계열에 계셨고 이후 혼자 하시다가 좋은 파트너로서 감사하게도 저희와 함께 하게 됐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갑을관계로 일하는 순간 회사의 생명력 단축된다고 생각하고 설사 헤어지더라도 좋은 파트너로 생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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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2021.07.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승철 씨의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전보다는 최근에 앨범을 많이 내는 편이시죠.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태연과 악동뮤지션 이찬혁 노래도 발표했고요. 그리고 콘서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계속 기획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스톱된 상태죠. 작년에 가수 데뷔 35주년이었는데 상징적 숫자에 대한 부담도 있으셨고요. 싱글 또는 미니앨범 등 얘기 나누면서 빌드업을 해나가는 과정이고요. 좋은 곡에 좋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게 아주 크신 분이세요. 대중을 위한 명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신 거고 다음 노래는 근사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건 선배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대중을 리드하는 떳떳한 노래를 만드는 게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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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렉스엠


-지아, 임한별의 경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들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도 궁금합니다.

▶임한별은 이전에도 함께 작업했었는데요. 노래를 잘해서 함께 하면 재밌겠다 싶었고 제가 같이 하자고 졸랐죠. 노래를 그냥 너무 잘해요. 흠을 잡기 쉽지 않은 친구고 이승철 선배님도 좋아해서 저희 회사로 오는 데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임한별은 향후 어떤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가수가 돼보자가 목표입니다.

지아는 원래 에이핑크와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는데 소속이 달랐던 제가 프로듀싱을 맡아왔는데 이전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품었던 케이스죠. 목소리가 유니크한 게 강점이고요. 저는 모르는 여성 리스너가 느끼는 감정을 대변한다고 할까요. 여성 리스너분들이 느끼기에 그녀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무언가가 있어요.

-필, 한승윤에게서는 아티스트로서 어떤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라봤나요.

▶한승윤은 '싱어게인' 톱10 출신이죠. 이후 매니지먼트 이사 추천으로 만났고요. 말수가 적어서 근사한 외모에 비해서 진중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연주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근사한 음악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타고난 외모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근사한 싱어송라이터를 만들고 싶고 나아가 외국에서도 인기 있는 솔로 가수를 만들기 위해 구현하고 싶어요.

필은 회사 부사장님과 잘 아는 작곡가 밑에서 앨범을 낸 친구였는데요. 노래는 잘하는데 소규모 음원만 출시해와서 기획과 자본만 붙으면 좋은 가수가 될 것 같아서 공동 제작을 하기로 했어요. 발라드에 특화된 보이스가 요즘에도 많지만 잘 빌드업 시켜서 독보적인 가수로 만들고 싶은 게 꿈이에요.

사실 (발라드도) 너무 경쟁이 심한 편이죠. 코로나 시국에서 발라드 가수들도 타격이 큰 편이에요. 버스킹 행사가 SNS로 재가공되고 홍보가 되는 저변을 넓히는 바이럴이 됐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이에 대한 타격이 적지 않은 상황이에요.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내가 모르는 가수인데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지?"라고 (SNS 등을 통해)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대중을 (노래로) 설득시킬 장소가 제한적인 상태잖아요. 계속 돌파구를 찾는 중입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중 영입하고 싶거나 탐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저희가 잘할(키워낼) 수 있는 분들이라면 영입하고 싶어요. (지금 저희 입장에서는 소속 가수들이) 아예 생으로 발굴한 것보다 외부 영입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지금은 어프로치가 쉽지 않기도 한 상황에서 저희 마음에 드는 신인을 오디션으로 뽑아서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커요. 타고난 사람은 못 이기는 것 같고 여기에 근성만 있으면 금상첨화예요. 회사에서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느낌이고 "따라와"라는 스탠스는 시대착오적인 것 같아요. 물론 같이 고민이야 할 수 있는데 앨범 기획 제작을 하는 데 있어서 최고는 가수가 듣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20년 이 업계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케이스를 경험했는데 자기 곡인데 듣기 싫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누가 시켜서 불렀다는 느낌이었죠. 본인의 노래는 최소한 본인은 좋다고 느끼는 노래를 기획 제작하게끔 서포트를 하고 싶어요. 그러면 돈과 성공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고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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