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환장했던 박지성 옛 동료, 결국 32살에 유니폼 벗었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19 11:07 / 조회 :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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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의 안데르손과 박지성. /AFPBBNews=뉴스1
"그 녀석은 앞에 놓인 것은 무엇이든 먹어 치웠어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책임졌던 브라질 미드필더 안데르손(33) 이야기다.

안데르손과 동료였던 하파엘 다 실바(31)는 이렇게 회고했다. 영국 '더 선'이 1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파엘은 "안데르손은 차를 타고 가다가도 충동적으로 '맥도날드! 맥도날드!'를 외치며 벌떡 일어서곤 했다"고 떠올렸다.

안데르손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과 5시즌을 함께 활약했다. 하파엘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 윙백으로 출전했다.

하파엘은 "안데르손은 매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그의 경기력이 좋을 때에는 리그의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안데르손이 잘할 때 맨유도 잘했다. 하지만 안데르손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의 식습관이 결국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를 너무 좋아해 선수 생명을 단축시켰다는 것이다.

하파엘은 "안데르손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다. 안데르손이 몸 관리를 프로페셔널하게 했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을 것이다. 그가 경기가 많을 때 잘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 때에는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안데르손은 야망이 없었던 모양이다. 하파엘은 "나는 심각하게 말했는데 안데르손은 심각하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는 그냥 쉽고 평범한 삶을 사랑했다"고 회상했다.

안데르손은 맨유를 떠난 뒤 브라질 리그로 복귀했다. 2018년 터키의 2부리그에 잠시 몸 담았다가 2020년 32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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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의 안데르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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