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않고' 이상엽, 정재영 연구동 복직 시켰다 "NO영혼 인재 어필"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7.15 07:12 /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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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미치지 않고서야'
배우 이상엽이 정재영을 연구동에 복직 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에서 당자영(문소리 분)의 전 남편 한세권을 연기중인 이상엽은 뜻하지 않게 앙숙 정재영(최반석 역)을 연구동에 복직할 수 있게 도우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세권은 잘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당자영의 폭탄 발언으로 크게 당황했고, 이런 상황을 만든 서나리(김가은 분)를 질책했다. 말다툼 끝에 울음이 터진 나리를 달랜 한세권은 최반석과 입 맞추는 당자영에 할 말을 잃은 것도 잠시, 최반석을 인사팀에서 내보내야 하는 당자영이 최반석을 자신의 팀원으로 받으라고 하자 어이없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재결합과 비밀 연애를 소문 낸다는 당자영에 반격 한번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이후 식기 세척기가 제조업체 파업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고 납품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중국 시장 진출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처하자 한세권은 항온항습, 고온 테스트의 문제를 최반석이 해결하면 연구동 복직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최반석의 기지로 테스트는 무사통과 되었고 한세권은 울며 겨자 먹기로 최반석이 연구동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영혼 없는 칭찬으로 센터장을 설득했다. 최반석 대신 신한수(김남희 분) 영입에 성공한 한세권은 신한수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직무 테스트 점수로 무시당하며 또 다른 시련을 예고했다.

이상엽은 최반석의 능력을 알지만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입맛대로 이용하려 하는 한세권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모든 사람들과 시시각각 대립각을 세워 긴장감을 높이는 한세권을 악역이라기에는 2% 부족하고 애정을 주기엔 못된 캐릭터로 구축한 이상엽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디테일로 빌런 캐릭터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똥차 같은 전 남편과 벤츠 같은 남자친구의 간극을 극대화한 이상엽은 남친미 가득한 스타일로 비주얼 합격점을 이끌어 냈다. 연기와 비주얼 모두 훌륭히 소화하는 이상엽은 어떤 배우와 붙어도 찰떡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캐릭터 간의 서사와 관계성을 이끄는 역할로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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