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 사과 "국민들 응원받을 자격 없어, 파렴치한 문제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7.14 22:20 / 조회 :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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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8)가 이른바 'NC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박민우는 14일 최근 개설한 SNS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박민우입니다"라면서 "대표로 선배님께서 사과문을 작성해주셨지만, 저 또한 이 사태를 만든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사과 말씀은 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돼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밀접촉자로 분류돼 역학 조사를 받는 동안 동선 하나 하나를 되짚으며, 1년이 넘는 코로나 기간 동안 제가 별 탈 없이 야구를 하고 일상을 누린 건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매 순간 방역에 힘 쓰고 계신 덕분이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역학 조사 기간 동안 모든 질문에 거짓 없이 말씀 드렸다. 앞으로도 사실 확인에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마땅히 받을 것이다. CCTV나 카드 내역, 동선 등 필요한 모든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 문제가 된 사항에 대한 징계 또한 반성하는 마음으로 달게 받겠다. 저의 경솔함이 만든 이 상황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할 뿐"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민우는 "무엇보다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중 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 떠도는 이야기 속 파렴치한 문제는 실제로 없었다. 하지만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만남을 가진 것부터가 큰 잘못인 것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오늘 (김경문) 감독님께 사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팀과 리그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점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역당국의 조사와 징계가 끝날 때까지 자숙하며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그는 "제가 현재 사용하는 SNS 계정이 없어 임시로 새로 만든 계정에 게시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 계정 또한 일주일 뒤에 삭제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민우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루수로 최종 발탁됐으나 이날 스스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NC 구단은 "박민우가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현재 부상(손가락)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팀 자격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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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가 14일 개인 SNS를 통해 사과 글을 남겼다. /사진=박민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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