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잔류→공격수 또 영입... 토트넘 야심 찬 계획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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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다. 해리 케인(28)의 대체자가 아니라 케인의 파트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29)의 재계약 임박설까지 도는 만큼 그야말로 야심 찬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사우스햄튼의 공격수 대니 잉스(29)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며 "케인과 함께 공격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토트넘이 꾸준히 영입을 추진해 온 잉스는 누누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새롭게 임명된 이후에도 또다시 물망에 올랐다. 잉스는 사우스햄튼과 계약기간이 내년 만료되는데, 현재 구단이 제시한 4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누누 감독이 새 시즌 케인과 또 다른 공격수를 함께 배치하는 '투톱 전술'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팀을 떠나려는 케인을 붙잡고,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수 추가 영입에 나서려는 것이다.

여기에 손흥민(29)의 재계약 임박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모두 붙잡고, 여기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더하는 것으로 다음 시즌 공격진 구상 계획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실제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잔류하면 잉스의 자동 선발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텔레그래프와 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투톱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케인이 잔류한다면, 잉스가 선발 자리를 꿰차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넣으며 사우스햄튼 팀 득점의 25% 이상을 책임진 공격수다. 그 전 시즌인 2019~2020시즌엔 22골로 EPL 득점 공동 3위까지 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20 예비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다가 최종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잉스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2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현지에선 내다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 영입에 실패할 경우 잉스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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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잉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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