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2살' 블게주, 역대 최연소 'MVP'... "아버지 위한 선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7.14 12:38 / 조회 :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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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MVP에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왕별'이 됐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아버지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그것도 첫 출전에서 최고가 됐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출전해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가 5-2의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게레로 주니어가 MVP에 등극했다. 22세 119일로 역대 최연소 MVP다. 게레로 주니어는 수상 후 "아버지, 당신을 위한 선물입니다"고 했다.

사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였다. 홈런 더비에 출전했고,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로 투타 겸업에 나선 선수. 기본적인 인기가 높은 선수인데 최초 기록까지 썼으니 당연히 스포트라이트가 갔다.

그러나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올스타전에서도 안타가 없었다. 2타수 무안타. 선발로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임팩트가 부족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화끈했다. 3회초 시원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468피트(약 142.6m)짜리 큼지막한 대포. 1969년 자니 벤치(21세 228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선수다.

이후 5회초에는 달아나는 타점도 생산했다. 이날 양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2타점을 생산한 선수였다. 양 리그 통틀어 별다른 비교 대상은 없었고, 게레로 주니어가 MVP로 선정됐다.

이번이 첫 올스타전 출전이었다. 그런데 MVP까지 됐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슈퍼스타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도 올스타전 MVP는 없다. 아들이 또 한 번 아버지를 뿌듯하게 만든 셈이다.

또한 게레로 부자는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역대 3번째 부자로도 기록됐다. 2006년 아버지가 에인절스 소속으로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15년이 흘러 아들이 아치를 그렸다.

앞서 켄 그리피 시니어(1982년)과 주니어(1992년)가, 바비 본즈(1973년)와 배리 본즈(1998, 2002년)가 부자 홈런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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