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쾅!' 투수 오타니, 1이닝 퍼펙트 마무리... 아직 '타격' 남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7.14 09:48 / 조회 :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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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속 160km 이상만 3번 선보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올라와 1회말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1이닝 퍼펙트. 최고 구속 100.2마일로 161.3km를 뿌렸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투타 겸업'에 나선다.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다. 투수로 한정하면 역대 13번째 '비(非)미국인 선발투수'다. 아시아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1995년)-류현진(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발 출격이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오타니는 "모든 이들이 나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지만, 투수로는 100마일을 선보이며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오타니는 우선 1회초 아메리칸리그의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내셔널리그 선발 맥스 슈어저를 맞이했고, 초구 95.5마일(약 153.7km)짜리 속구에 풀 스윙을 했고, 파울이 됐다. 2구째 다시 배트를 냈고, 1-2루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애덤 프레이저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최고 97.4마일(약 156.8km)의 포심을 뿌렸고, 결정구는 커터였다. 결과는 좌익수 뜬공. 타티스 주니어가 아쉬워하는 모습이 잡혔다. 다음 맥스 먼시는 2루 땅볼로 제압했다. 카운트 1-1에서 3구째 96.6마일(약 155.5km)짜리 속구를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세 번째 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맞아서는 100마일을 찍었다. 첫 5개 가운데 포심이 4개였는데 99.5마일(약 160.1km)-97.4마일(약 156.8km)-100.2마일-99.7마일(약 160.5km)이 나왔다. 그리고 6구째 스플리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마무리였다.

이후 2회말 랜스 린(텍사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수로서 임무는 마쳤다. 교체는 됐으나 '지명타자' 자리는 유효하다. 아직 '타자 오타니'의 시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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