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감독 "나홍진 프로듀서, 나의 아이돌..함께 작업 흥분"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7.02 16:44 / 조회 :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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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랑종' 포스터


영화 '랑종'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니쿤 감독이 프로듀서 나홍진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니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나홍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전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이야기다.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한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했으며,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데뷔작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피막'으로 태국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셔터', '샴'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랑종'은 태국 이산 지역을 무대로 낯설지만, 이국적인 공간에서의 생생한 공포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저는 나홍진 감독의 빅팬이다. 저의 아이돌이시다. 저희 만남은 5년 전 태국 방콕 문화센터에서 있었던 문화제. 추격자 상영을 하게 됐다. 그때 초대해서 처음 만났다. 워낙 팬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제작했던 모든 영화 DVD를 나홍진 감독님에게 선물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5년이라는 시간 흐른 후에 나한테 연락을 주시라고 생각 못했다. 연락을 받고 흥분되고 긴장이 됐다. 저의 아이돌과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기회에 흥분이 됐다. '랑종'의 원안을 받았을 때 제가 접하지 못했고, 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영화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랑종'은 오는 7월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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