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프로듀서 "'랑종' 감독, 2년 간 취재..한국·태국 차이 못 느껴"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7.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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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사진제공=쇼박스


'랑종'을 기획, 제작한 나홍진 프로듀서가 반종 피산다니쿤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나홍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전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이야기다.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한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했으며,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나홍진 감독은 '랑종'을 통해 첫 제작에 나섰다. 기획,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직접 원안을 집필해 시선을 끈다. 그는 샤머니즘을 소재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석에 긴장감과 공포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나홍진 프로듀서는 "워낙에 다양하고 헤아릴 수도 없다. 신들을 보면 다양한 분들이 계신다. 한국과 태국의 차이는 못 느꼈다. 영화를 보면서 차이를 느낀 건 감독님이 연출을 너무 잘 해주셔서 영화 속에서 연출된 무속인들의 모습, 행위들의 차이를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실제로 2년 가까이 태국 무속인을 취재를 하셨다. 감독님께서 잘 담아주신 덕분에 이런 차이가 느껴지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랑종'은 오는 7월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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