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공유·박보검·강하늘..2021 상반기 극장가 지켰다 [상반기결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6.28 10:30 / 조회 : 6156
  • 글자크기조절
image
설경구, 공유, 강하늘, 박보검 /사진=각 영화 배급사, 스타뉴스


올해 상반기 극장가,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관객을 만났다. 어려운 시기 속, 개봉 연기만이 답은 아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관객과 만남을 이어갔다. 흥행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다양한 장르의 의미있는 작품들이 개봉해 힘을 보탰다. 상반기 극장가를 지킨 작품 속 스타들을 짚어 본다.

28일 기준, 올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김영광 이선빈 주연의 '미션파서블'이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극이. 두 사람의 케미와 코익 연기로 44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뒤를 잇는 작품은 강하늘 천우희 주연의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봄 감성에 맞는 강하늘 천우희의 아날로그 로맨스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도 상반기 극장가를 지켰다. 티빙과 동시에 개봉한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로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 성적은 아쉬웠다. 다만 공유와 박보검은 영화 속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익 감독의 흑백영화 '자산어보'는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감동을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흑백영화 감성과, 섬세한 이야기,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모여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설경구는 정약전 역할을 연기하며 조선의 선비로서 활약했고 변요한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 서예지 김강우 주연의 '내일의 기억', 김서형 주연의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등이 상반기 극장가 관객을 만났다. 조우진 주연의 영화 '발신제한'은 지난 23일 개봉, 올해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열심히 질주 중이다.

하반기 더 큰, 더 많은 한국 영화들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에 올 하반기 극장가서 한국 영화가 얼마나 흥행할지, 어떤 배우들이 관객을 사로잡을지 주목 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