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불나방 서동주 데뷔전 골→한혜진 구척장신 첫 골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24 09:17 / 조회 :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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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선수들이 접전의 승부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수도권 가구 기준 3.8%,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6%(수도권 2부 기준)로, 2주 연속 뉴스를 제외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대 패밀리 남현희의 날카로운 역습에서는 6.5%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은 1대 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불나방 대 월드 클라쓰'의 후반전 경기로 시작했다. 후반전에 새로 투입된 불나방의 서동주는 경기 3초만에 역전골을 터트리며 데뷔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알까기로 공을 막지 못한 월드 클라쓰의 골기퍼 엘로디는 자책감에 빠졌고, 최진철 감독은 "괜찮다"며 위로하면서도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가 강력한 슈팅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불나방의 수문장 안혜경이 턱으로 골을 막아내는가 하면, 수비수 신효범이 철벽 수비를 뽐냈다.

불나방의 송은영은 연이은 실수로 월드 클라쓰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는 등 불나방의 구멍이자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에이스 박선영이 공을 월드 클라쓰 골문 앞까지 뚫고 나갔고, 노마크인 송은영에게 패스했다. 결국 송은영은 슛에 성공, 월드 클라쓰와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첫 골을 넣은 소감을 묻자 송은영은 잘하는 선수들 틈에서 남몰래 마음 고생을 했던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A조 첫 경기인 '불나방 대 월드 클라쓰' 경기에서는 불나방이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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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조 첫 경기는 '구척장신 대 국대 패밀리'였다. 이 경기는 지난 시즌 리벤치 매치로 모두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구척장신은 한층 성장한 이현이의 활약과 '20대의 젊은 피' 차수민, 김진경의 영입으로 초반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지난 시즌 팀 꼴찌로 구척장신 팀에서 경질된 최진철 감독은 "구척이 달라졌다"며 내심 놀라기도 했다.

한혜진은 경기 시작 전 "꼴찌에게 내일은 없다. 무조건 1승 1골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악바리 주장답게 공을 끝까지 몰고가는 집념을 보여줬다. 그는 골문 앞에서 이현이와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그림 같은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캐스터 배성재와 해설 이수근은 "팀 창단이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며 흥분했다.

최약체 구척장신의 반란에 국대 패밀리는 골기퍼였던 남현희를 최전방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타임이 끝나자마자 공격에 투입된 남현희는 빠른 발과 자유자재 방향 전환으로 '남메시'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코너킥으로 날아온 공을 남현희가 날카로운 찔러넣기로 역습을 시도했을 때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겼고, 이 장면은 6.5%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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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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