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신하균, 자신에게 엄격한 하균神 "여전히 단점 多..부끄럽고 쑥스" [★밤TV]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2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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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배우 신하균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소신을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암산의 신', '취업의 신', '문서의 신' 그리고 '연기의 신' 신하균 자기님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하균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홍보는 아니다. 지금은 (출연하는 작품) 없다. 좀 떨리고 어색하긴 한데 이런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었다. 여러가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하균씨를 섭외하겠다고 해서 '하균이는 안 될꺼야'라고 했다.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하균은 "예능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감사 인사와 이야기, 대화"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신하균은 지난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남들이 안정적으로 산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라며 "영화관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 시험 끝나는 날 무조건 친구와 전철을 타고 종로에 내렸다. 전날 신문 하단에 시간표를 다 확인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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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신하균은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설레고 좋았다. 객석에 앉으면 암전이 되고 스크린이 밝아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를 이렇게 설레게 하는 저 일을 시작해봐야겠다 싶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했다. 주변에서는 신하균의 선택을 반대했다고. 그는 "다 반대했다. 그 당시만 해도 배우는 외향적이고 끼도 많고 재능이 많은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는데 막연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대본에 쓰인 대로 맡은 역할만 제가 한 것"이라며 "대본을 많이 보고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고민은 해서 간다"라며 '연기의 신' 수식어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모니터를) 못 보겠다. 제가 보는 연기는 단점이 많이 보인다. 즐기기가 어렵더라. 아직까지는 부끄럽고 쑥스러운 마음이 많다"며 자신에게 엄격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체크하고 모자라거나 넘치는 게 없는지 제가 답을 못 내린다. 계속 질문을 한다. 공동 작업이니까 연출자도 있고, 연출자가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에 많이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드라마 방영 할 때 반응도 보고 싶고 하니까 검색을 해본다. 리뷰 같은 걸 챙겨본다. 요즘 워낙 많이들 써주신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평가를 받으면, 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그 시간을 그분들과 함께 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보람차다"라며 웃었다.

현재 드라마 '괴물'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하균. 그는 "'괴물' 끝난지 두 달 됐다. 쉬고 있다. 관심과 많은 사랑 덕분에 힘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분들도 많이 참여를 하는데, 사랑해주시는 덕택에 작품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품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겠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신하균이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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