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불법 프로포폴 투약' 정식 재판 회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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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혐의로 약식기소 된 배우 하정우가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22일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을 공판 회부했다.


정식 재판은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에 배당됐다. 현재로서 첫 재판 일정은 미정이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서울시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하정우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던 바 있다.

당시 하정우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라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법원은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직권으로 공판에 회부한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이 약식기소 사건의 법리판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여길 경우 재판부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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