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韓 배우 최초 레전더리상 수상 "많은 용기와 힘을 주는 상"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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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사진제공=브랜드로레이코리아


배우 안성기가 한국 영화인 최초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레전더리상'을 수상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브랜드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2021'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안성기는 '레전더리 상(Legendary Award)'을 수상했다. 이는 해리슨 포드, 톰 크루즈, 숀 코네리, 성룡 등 세계적 배우들이 수상한 바 있다.


안성기는 부인 오소영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다섯 살이 되던 1957년에 아버지 친구인 김기영 감독님의 권유로 아역배우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17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라며 영화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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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사진제공=브랜드로레이코리아


이어 "앞으로 10년 후쯤 되면 지구상에서 제가 영화 일을 가장 오래 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기는 "어린 시절 시작한 영화는 제게 운명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겠다. 이번 수상은 저에게 많은 용기와 힘을 주는 상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 및 평가 실무를 총괄한 안도현 브랜드로레이코리아 대표는 "안성기씨는 65년의 영화 인생을 통해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영화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모든 한국인들이 영화배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성기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배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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