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김하성, 구단 홈페이지 메인 및 SNS 장식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23 17:36 / 조회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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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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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샌디에이고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했다./사진=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자 샌디에이고가 신이 났다. 무려 대타 홈런이었기에 흥분은 배가 됐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29)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3구째 공을 놓치지 않았다. 낮게 들어오는 74.3마일 커브(119.5km)를 걷어 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포. 지난 20일 신시내티전 이후 3일 만에 그려낸 아치였다. 전날(22일) 수비 도중 손가락에 공을 맞아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하성은 단 한 번의 타석에서 기대에 보란듯이 부응했다.

그것도 상대팀의 에이스 커쇼를 상대로 말이다. 김하성은 자신의 타구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슬쩍 미소를 지은 뒤 그라운드를 돌았다. 그리고 동료는 물론 경기장을 채운 팬들은 아낌 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기뻐했다. 특히 매니 마차도(29)는 더그아웃 앞에서 홈으로 돌아오는 김하성을 기다렸다가 그의 목에 직접 '스웨그 체인'을 걸어줬다. 스웨그 체인은 대형 목걸이인데, 마차도가 직접 주문한 것으로 수훈 선수의 품에 안기게 된다.

김하성은 6회 투수 나빌 크리스맷(27)으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8회와 9회 1실점씩 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대타 홈런이 없었다면 샌디에이고가 승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경기 후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오는 모습이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그의 활약이 그만큼 대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단 SNS에서도 볼 수 있다. 김하성과 관련된 여러 개의 게시물을 개재했다. 먼저 "킹에게 왕관을 씌워줘라(Give the king his crown)"는 글과 함께 김하성의 홈런 영상을 올렸다. 한국에서의 김하성 별명 '킹(KING)하성'을 알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하성의 홈런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있다. "금속으로 만든 김하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손가락 부상을 입고도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트린 김하성을 두고 한 표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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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공식 트위터에 김하성 홈런 관련 게시물이 여러 개 올려져 있다./사진=샌디에이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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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가 김하성(오른쪽)에게 스웨그 체인을 걸어주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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