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영화 감독과 결혼 '미치지 않고서야'..잘 맞아 다행"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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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미치지 않고서야'에 출연하는 배우 문소리가 미쳐서 한 행동으로 연기 도전과 결혼을 꼽았다.

23일 오후 네이버TV 등을 통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한명전자 가전사업부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맡은 문소리는 이날 '과거 했던 일 중에 '이건 미치지 않고서는 못했겠다'라는 게 있나'는 질문을 받고 "옛날에 너무 미친 짓을 많이 했다. 그 중에 탑은 연기한다고 한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소리는 "나는 전공자도 아니었고, 누가 봐도 '영화배우해도 되겠다'는 외모도 아닌데, 연기에 대한 마음을 품고 도전을 하고 '박하사탕' 오디션을 보러 갔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꿈을 실현하려고 움직였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또한 영화 감독 장준환과 결혼한 것도 미쳐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결혼할 때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결혼하는 거다. 복불복인 것 같다. 다행히 나는 행복하다. 남편이 나랑 잘 맞는다. 안 맞았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고 끔찍한 일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밖에 안 만났는데, 무러 잘 알아서 결혼하겠나"라며 "인생에 큰 일들을 할 때는 그 당시에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 사랑에 미치고, 연기에 미친거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하든 꿋꿋이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등 현실 밀착형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등이 출연하며,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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