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서인국, 박보영 위해 사라졌다.."행복하게 살아" [★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6.22 23:09 / 조회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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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서인국이 박보영을 위해 사라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이 삶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자신의 절친 나지나(신도현 분)와 이모 강수자(우희진 분), 동생 탁선경(다원 분)에게 편지를 보냈다.

먼저 나지나에게 탁동경은 "먼저 말해두는데 울지 마. 미리 말해두는 데 이거 수성 잉크다. 그러니까 강해져. 그게 언니 목표다"라는 짧은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이어 탁선경에게는 "누난 네 돈 못 받아. 니가 나한테 받아간 돈의 반도 못 미치잖아. 그래도 항상 고마워. 잘 커줘서 고마워 내 동생"이라는 짧은 편지를 보냈다.

또한 강수자에게는 "이모, 내 인생엔 사랑이 참 많았어. 생각해보면 나를 살린 건 다 사랑이었어. 이모의 사랑도, 선경이도, 지나 언니도. 그리고 그 사람도 말이야. 그래서 겁나. 어떤 것도 잃고 싶지 않아서"라고 편지를 보냈다. 강수자는 눈물을 훔쳤다.


이어 탁동경은 자신의 엄마와 아빠가 모셔진 납골당을 찾았다. 탁동경은 부모에게 "내가 죽을 때 많이 아플까 물었었지. 엄마, 아빠. 나 너무 겁나.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어떤 선택을 해도 아주 많이 아플 것 같아. 그게 너무 무서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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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멸망(서인국 분)은 탁동경과 결혼을 결심했다.

멸망은 탁동경의 병문안을 온 강수자에게 인사를 하며 "주변 정리 좀 하느라고요. 아무래도 결혼하려면 준비할 게 많으니까요. 결혼하려고요. 저희"라며 탁동경의 손을 잡았다. 멸망의 폭탄 발언에 탁동경은 황당한 기색을 내비쳤고, 강수자도 할 말을 잃었다.

이후 탁동경과 멸망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 탁선경은 멸망에게 통장을 쥐어주며 "20살 때부터 모은 돈인데, 우리 누나한테 언제주나 고민하고 있었다. 결혼하는데 보태 쓰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약속한 날의 12시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별을 앞두고 있었다. 이별의 문턱에서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고 탁동경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같이 있고 싶었어. 사랑해. 나 너무 무서워"라며 고백했다.

멸망은 "이 계약은 무효야. 네 슬픔, 아픔 내가 다 가져갈게. 나는 너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야. 그러니까 행복하게 살아"라며 탁동경을 위로했고, 12시가 지나 결국 이슬처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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