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푸봄' 박지훈, 강민아에 사과 "좋아하는 사람의 상처 아파"[★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6.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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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송화면 캡처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박지훈이 상처를 받은 강민아에게 사과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는 여준(박지훈 분)이 김소빈(강민아 분)의 편을 들어주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김소빈은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친구 홍찬지(최정우 분)에게 고백하기 위해 홍찬지 집으로 갔다. 김소빈은 홍찬지 집 앞에서 홍찬지 전 여자친구와 마주쳤다. 김소빈이 당황하던 그때 여준이 김소빈에게 전화했다. 김소빈은 그 상황에서 빠져나왔고, 여준은 김소빈을 만나 "나 이용해요. 내가 남친해줄게"라고 했다.

김소빈은 여준과 베란다로 가 여준과 마주보는 집에 사는 홍찬지에게 여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준은 "내 여자친구예요. 예쁘죠?"라며 김소빈 편을 들어줬다.

여준은 편을 들어준 대가로 김소빈에게 반말을 하게 해달라고 했고, 김소빈은 허락했다. 여준은 김소빈을 집에 데려다줬다. 그때 홍찬지가 김소빈에게 전화했고 여준은 김소빈 휴대폰을 빼앗아 "받지마. 나 그럴 자격 있잖아. 나 김소빈 남자친구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홍찬지는 김소빈을 찾아갔다. 홍찬지는 "걔 믿지마. 집에 여자 오는 거 알고 있었어"라고 했다. 김소빈은 홍찬지 말을 믿지 않았고, 홍찬지는 김소빈의 마음이 여준에게 간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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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송화면 캡처


김소빈은 아니길 바라며 여준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여준은 "맞아. 그날 그 집에 여자 오는 거 알고 선배 불렀어. 타이밍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맞을 거 같아서"라고 했고 김소빈은 "왜 그랬어"라고 물었다.

여준이 "내가 끝내주고 싶어서. 선배도 힘들잖아. 기대하고 실망하는 거"라고 하자 김소빈은 "내가 상처받는 건 생각 안 하고? 바보같이 우는 거 재미있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여준은 "내 예상대로 차였네. 진작 그 미련한 짓 끝내지"라며 못되게 말했고, 김소빈은 "널 이용하라는 건 무슨 뜻이야"라며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준은 "내가 선배 상처 줬으니까 선배도 나한테 얻는 게 있어야지. 내가 배운 건 그거밖에 없어. 주고받는 거"라고 또 차갑게 말했다. 김소빈은 "널 탓하려는 건 아닌데 널 모르겠어. 네가 무서워. 지금처럼 못 지내겠어. 그냥 조원으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김소빈과 다툰 후 내내 찝찝해하던 여준은 남수현(배인혁 분)에게 "네 마음을 전해. 솔직하게 말하는 거"라는 조언을 들었다.

여준은 김소빈 기숙사 밖에서 김소빈을 부른 후 "내 마음을 얘기하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했다. 여준은 "내 마음을 얘기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어요. 날 싫어할까 봐. 사랑은 노력해야 받는 거니까. 선배가 짝사랑하면서 마음고생 하는 거 보는데 나 보는 거 같았어요.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거 보고 싶었나봐요. 모든 게 내 생각대로 된다고 생각했어요. 내 마음도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것도 모르면서"라고 자신의 상처를 전했다.

이어 "선배 눈물을 보는 순간 알겠더라고요.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거 아픈 거구나' 처음 알았어. 상처 줘서 미안해요. 진심으로"라며 진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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