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되어라' 재희, 삶 정리..'영정사진' 촬영 [★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6.22 20:05 / 조회 :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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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밥이 되어라' 방송 화면
'밥이 되어라'에서 폐암에 걸린 재희가 삶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폐암에 걸린 사실을 모른 채 어딘가로 떠날 것이라 추측하는 종권(남경읍 분)과 영신(정우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종권은 동생 종수(변우민 분)에게 "젊은 사람이 왜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헛소리할 친구도 아닌데. 젊은 사람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면 그게 무슨 소리지?"라고 물었다.

이에 종수와 민경(최수린 분)은 "젊은 사람이 그러면 어디 떠나거나 죽을 병에 걸린 거죠. 앞날 창창한 젊은 사람이 왜 그런 소릴 하냐"며 거들었다.

종권은 "떠날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병이 들었나.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경수를 걱정했다.

이튿날 영신 또한 경수의 밥집을 방문했고 자신의 옷가지를 정리하는 경수를 발견했다. 경수는 "입을 만한 건 드라이해서 좋은 일 하는 곳에 보내고 나머지는 다 버리려고. 치울 수 있는 건 뭐든 치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영신은 경수가 먼 곳으로 떠난다고 생각하고 그를 말렸다. 영신은 "정훈이(권혁 분) 집으로 초대한 거 아저씨 아이디어죠? 아저씨가 어디로 사라지면 내가 정훈이랑 잘 될거라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이 말에 경수는 "영신아, 넌 나랑 지낸 시간 중에 언제가 제일 좋았니. 나랑 뭐 하고 싶은 일 없어?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해. 서울 한번 더 갔다올까? 내 잘못이야. 결국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사랑도 과하면 병이 된다잖아. 해줘야 할 걸 다 해주면서 언젠가 기꺼이 날 떠날 수 있게 키워줬어야 했는데 나한테서 당최 떨어지지 못하고 키웠으니 내 잘못이지"라고 말했다.

경수가 이상한 말만 늘어놓자 영신은 "제가 부담 되세요? 아저씨를 위해 정훈이랑 결혼해 줄까요? 아저씨가 어디로 떠나고 싶을 정도로 내가 부담되거나, 정훈이랑 잘되게 하려고 어딘가 떠나실 생각이라면 떠나지 마세요. 두 눈 딱 감고 정훈이랑 결혼할게요. 아저씨 못 보고 못 살아요"라며 경수 마음을 모른 채 헛된 추측으로 경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경수는 영신이 자신에게 선물해준 양복을 입고 영정으로 쓸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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