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첫날부터 '체력 훈련'... 김학범호 마지막 경쟁 서막 [★현장]

파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22 18:30 / 조회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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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에서 체력 훈련 중인 이동준(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쟁이 시작됐다. "체력적인 준비에 최고 주안점을 두겠다"던 김학범(61) 감독의 공언대로, 소집 첫날부터 체력훈련이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올림픽 최종명단 발표 전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 앞서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훈련(30명)에서 살아남은 이강인(20·발렌시아) 등 21명과 새로 가세한 김대원(24·강원FC), 송민규(22·포항스틸러스) 등 23명 모두 훈련에 나섰다.

소집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감독은 "여기까지 온 선수들의 실력은 검증이 끝났다"면서 "첫 번째는 체력적인 준비가 얼마만큼 잘 됐는지에 대해 최고 주안점을 두고, 두 번째는 팀에 희생하는 선수, 팀을 위해 보탬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훈련 당시에도 경기 전날까지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시킨 뒤 이를 극복하는 힘을 지켜봤던 김 감독은 2차 소집훈련에서도 '체력'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과연 어떤 선수가 더운 여름 날씨에 도쿄에서 잘 뛸 수 있을 것인지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체력을 강조한 만큼 첫 소집훈련 역시 체력훈련에 방점이 찍혔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미니게임 등으로 소집 첫 훈련의 서막을 올리는 일반적인 대표팀 훈련과 달리 이날 선수들은 여러 코스로 마련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한 코스를 마친 선수가 그대로 누운 채 가쁜 숨을 내쉴 정도의 훈련이었다.

앞서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소집훈련을 지켜봤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미니게임 등 몸을 푸는 정도인 다른 대표팀 훈련 첫날과는 다른 풍경"이라며 "그나마 지난 제주 훈련보다는 강도가 낮아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체력훈련을 마친 김학범호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볼뺏기 훈련에 이어 토너먼트에 대비한 페널티킥 훈련으로 소집 첫날 훈련을 마쳤다. 체력훈련과는 달리 볼뺏기 훈련이나 페널티킥 훈련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이 진행됐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일주일 간의 소집훈련을 지켜본 뒤 오는 30일 18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3일과 16일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결전지인 도쿄로 떠난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가고 있다"면서 "두 차례 평가전은 좋은 팀, 강한 팀과 붙어서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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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체력훈련 중인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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