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반박했지만..거짓 해명 의혹에 역풍만[★NEWSing]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6.22 18:43 / 조회 :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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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인 걸그룹 에이프릴이 적극적 반박에 나서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차례로 해명글을 올린데 이어 언론 인터뷰까지 나서며 스스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들이 제시한 증거들의 오류를 지적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 양예나는 21일과 22일 공개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팀을 지키기 위해 이제 다 보여주고 싶다"며 대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네 멤버는 이현주가 왕따 피해자가 아니며, 자신들이 이현주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현주가 연습생 시절부터 불성실한 태도로 팀에 피해를 끼쳤으며, 오히려 "멤버 모두 이현주를 무서워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이현주와 친분도 유지했다고 주장하며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찍었다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또 과거 자신의 일기와 심리치료 기록지 내용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내용들에는 네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이현주를 향한 원망감을 토로하고 있었다.

끝으로 네 멤버는 "이현주 때문에 에이프릴이 '왕따 가해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며 "우리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이며 이런 상황을 만든 이현주에게 사과 받고 싶고 자신의 손으로 돌려 놓으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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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이자 배우 이현주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하지만 에이프릴의 적극적 해명에도 대중은 여전히 냉랭한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해명과 증거 자료에도 각종 오류가 있다며 지적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데뷔 전인 2015년 같이 찍었다고 주장한 스티커 사진의 날짜도 다르다고 짚었다. 사진 속 멤버들의 의상은 2016년 5월 방송된 에이프릴 데뷔 리얼리티 '마이 위시' 촬영 당시 의상과 동일하기 때문. 이 리얼리티는 2016년 2월께 촬영된 것으로, 촬영 차 찍은 스티커 사진이 친분을 주장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후 정정보도를 통해 해당 사진은 2016년 2월 촬영된 것이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앞서 김채원이 지난 17일 팬카페에 올린 해명글에서도 각종 오류가 드러나며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이와 더불어 왕따설이 불거진 직후 각종 과거 영상 속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를 일제히 째려보거나 무안하게 만드는 모습 등이 재조명 된 바. 네티즌들은 "멤버들이 이현주를 무서워했다고 보기엔 믿기 힘든 행동들"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결국 에이프릴은 입을 열 때마다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만 남기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최근 이번 사태 폭로글을 올려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한 이현주 남동생과 이현주 동창생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와 관련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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