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감독 "청각장애인의 스릴러..사운드 효과 고민 많았다"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6.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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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위하준, 길해연, 권오승 감독, 배우 진기주, 김혜윤, 박훈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드나이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6.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미드나이트' 권오승 감독이 청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릴러를 만들며 사운드 효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 길해연,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권오승 감독은 "경미가 청각장애인이라 경미의 동선이나 생활 환경, 그리고 사운드적인 것이 도식과 만났을 때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추격도 단순히 추격이 아니라, 사운드가 어떻게 최대한 어울려야하나 고민하며 연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들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세상에서 말을 하지 못하고 들어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잘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6월 30일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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