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엘리트 컨트롤이 돌아왔다" 쏟아지는 극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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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이 제 모습으로 돌아오자 미국 현지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다. 팀은 7-4로 승리해 류현진은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낮췄다. 또한 통산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98로 떨어뜨렸다.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6월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에이스다운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친 경우도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최고 시속 93.6마일(약 150.6㎞)의 속구였다. 93마일(약 149.7㎞) 이상 던진 것은 2년 만이다. 2019년 최고 93.7마일(약 150.8㎞)을 기록했다. 대신 다소 좋지 않았던 체인지업의 비중은 줄였다.

그 결과 1회 솔로포로 인한 실점을 제외하고는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7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 MLB.com은 "빈티지 류현진이 돌아왔다"며 그의 호투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날 상대한 두 번째 타자(트레이 맨시니)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스위치가 켜졌다.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피안타는 3개뿐이었다. 볼넷도 하나만 허용하며 엘리트 컨트롤로 돌아왔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몇 주가 남은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진에 고민이 있지만 류현진은 예외다"며 극찬했다.


호평은 계속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1에 그쳤다. 지난 16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 내용은 류현진답지 못했다"고 짚은 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체인지업은 좋지 않았지만 홈 플레이트 양쪽을 찌르는 속구가 훌륭했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다. 다시 (한 시즌) 162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MLB.com은 "류현진을 이 정도 레벨로 돌려놓는 것은 토론토에 단순히 좋은 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이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에이스와 함께 시작하는 선발진이 최근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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