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레전드들이 긴장했다, 새싹밟기팀 이번엔 중앙대와 맞대결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1.06.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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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밟기팀의 이동준(오른쪽)이 중앙대 선수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터치플레이
'새싹밟기2'에 참가한 KBL(한국프로농구) 레전드들이 긴장했다. 그간 고등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무패 행진'으로 달려왔지만, 이번 상대는 새싹으로 보기에는 많이 컸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가 후원하는 '새싹밟기 프로젝트' 시즌2에서 한국 프로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지금까지 상대한 '새싹'과 다른 수준의 후배들과 맞붙었다.


우지원, 신기성, 이승준, 이동준, 김훈, 박민수, 전태풍 등 KBL 레전드들은 여태껏 한수 가르쳐 준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을 꺾어야 했다. 그간 새싹밟기팀은 인천 송도고등학교, 부산 중앙고등학교, 울산 무룡고등학교에 이어 휘문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이번 상대는 중앙대다.

경기 전 신기성은 "스피드나 파워 면에서는 고등학생과 비교가 안 된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김훈은 "이겨야 한다. 당연히"라면서도 "멘붕"이라고 했다.

중앙대 코치는 "나가서 마음껏 한 번 하고 싶은대로 하라"면서 레전드들과 맞대결하는 후배들을 응원했다.


새싹밟기 팀은 이승준, 이동준 형제와 전태풍, 박민수, 김훈이 선발 멤버로 나섰다. 경기 진행은 앞서 송도고, 중앙고, 무룡고, 휘문고 때와 마찬가지로 쿼터당 7분씩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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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밟기팀과 중앙대 농구부 선수들. /사진=터치플레이
KBL 레전드들도 긴장감을 갖고 임한 중앙대전. 점프볼부터 밀리며 쉽지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양팀 모두 3점슛을 놓쳤고, 이승준의 미들슛이 들어가면서 새싹밟기 팀이 선제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앙대 에이스 선상혁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바로 리드를 뺏겼다. 선상혁은 빅맨이지만 3점 라인 부근에서 슛 감각도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의 스크린 플레이도 잘 이뤄졌고, 마무리 능력도 좋았다. 이동준의 골 밑 플레이를 앞세워 새싹밟기 팀도 림을 노렸지만 중앙대의 외곽슛이 워낙 좋았다.

새싹밟기 팀은 김훈과 전태풍의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1쿼터를 13-18로 밀린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전태풍을 앞세운 속공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선 새싹밟기 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박민수의 날렵한 드리블 돌파로 3점 플레이가 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전드들의 턴오버가 나오고,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28-37로 리드를 뺏긴 채 전반을 마쳤다.

9점 차로 새싹밟기 팀이 끌려가는 상황. 레전드들이 후반전에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후반전 영상은 21일 오후 9시 30분 터치플레이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앞서 진행된 '대농여지도'를 잇는 스포츠 사회 공헌 활동으로 새싹밟기팀은 송도고등학교를 비롯해 농구 엘리트 꿈나무들을 만나 5대 5로 맞붙는다. 참가팀 모두에 학교발전기금 100만 원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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