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 송중기-'도전' 이승기-'라이징' 송강 [2021 상반기 방송 드라마 결산③]

[★리포트] 2021 상반기 방송 결산-케이블 tvN·OCN 드라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21 08:30 / 조회 :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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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승기, 이서진, 송강 /사진제공=CJ ENM
올 상반기는 스타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케이블 드라마의 주축을 이뤘다. 이혼과 열애설 등 개인사를 겪었던 송중기는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고,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이승기와 이서진은 각각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와 OCN 토일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안혜진, 연출 윤종호)로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했다.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송강은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로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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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센조'
◆'빈센조' 송중기

'빈센조'로 돌아온 송중기는 '시청률 보증 수표'로서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5월 2일 종영한 '빈센조'는 최고 시청률 14.6%(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중기는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인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를 변호하는 콘실리에리로,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겸비한 인물이다. 송중기는 화려한 액션을 비롯해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섬뜩한 경고를 날리고 지퍼 라이터를 튕기는 냉철함과 재기발랄하게 상대방을 제압하는 코믹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입체적인 연기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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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우스'
◆'마우스' 이승기

이승기는 '마우스'로 연기 인생 17년만에 첫 악역 연기를 소화했다. 평소 '바른 청년' 이미지가 강했던 이승기에게 그만큼 '마우스'는 큰 도전이었다. 그가 연기한 인물은 주위의 눈을 속이고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파출소 신입 순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프레데터 정바름이다. 극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청년 순경과 사악한 프레데터라는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간 이승기는 이질감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기존의 친숙한 이미지를 벗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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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빌레라'
◆'나빌레라' 송강

송강은 '나빌레라'로 발레리노에 도전해 날갯짓을 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부재로 외로웠고 자신에게 축구의 꿈을 강요했던 아버지 탓에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발레에 대한 열정만큼은 순수하고 뜨거웠던 이채록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앳된 얼굴에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인 송강은 발레리노로서 제격이란 평도 받았다. 까칠하고 우울한 성격의 이채록은 극 중 심덕출을 만나 성장하게 되는데 그 감정의 곡선을 잘 표현하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에 이어 '나빌레라'까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는 현재 라이징 신인으로서 업계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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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임즈'
◆'타임즈' 이서진

'서지니' 이서진은 2년 만에 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2019년 '트랩'에 이어 '타임즈'로 또 한 번 OCN표 장르물에 도전했다. 극 중 그는 휘몰아치는 타임워프 서사의 중심에서 진실을 좇는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을 연기했다. 언뜻 전작 속 '국민 앵커' 강우현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성품을 가진 이진우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평소 예능에서 보여준 '츤데레'(상대방에게 애정이 있지만, 겉으로는 쌀쌀맞게 행동하는 성격 유형) 매력을 고스란히 입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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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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