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성 착취→연쇄 살인, 일제강점기 사이비 종교 '백백교'의 만행[★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06.20 22:35 / 조회 :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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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방송화면 캡쳐
'선녀들'에서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조명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사이비 종교 백백교의 흔적을 찾아간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선녀들'의 배움 여행지는 일본을 재현한 세트장이 있는 동두천이었다. 또한, 멤버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을 비롯해 '역사 마스터' 심용환, '심리 마스터' 김경일, '범죄 프로파일링 마스터' 표창원과 함께 하며 역대급 배움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표창원은 '프로파일링'의 의미가 헷갈리는 김종민에게 "범죄 현장을 통해 범인의 프로필을 알아내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녀들'의 주제는 사이비였다. 심용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불안정했던 시기인 일제 강점기가 사이비가 가장 창궐하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에 '지구 종말론', '오대양 사건', '옴진리교' 등 다양한 사이비 관련 사건들이 언급됐다.

그중에서도 이날 방송에서는 '백백교'에 대해 다뤘다. 심용환은 "교주인 전용해는 얼굴이 없다. 교주의 얼굴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다"라며 백백교의 신비주의 전략을 소개했다. 김경일은 "신비주의는 교세 확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백백교의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설명했다.

심용환은 "백백교가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감과 부에 대한 욕망을 동시에 건드리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신선의 삶과 부귀영화'라는, 거짓말일지라도 확실한 두 가지 선택지를 활용해 신도들을 현혹한 것이다. 백백교는 "일제는 가고 백백교가 온다"며 일제 강점기 당시의 아픔을 건드리기까지 했다.

사이비 종교인 백백교가 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분야에 있었다. 1920년대 민중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교육의 부재로 제대로 된 판단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종교 이데올로기가 민중에 더욱 깊숙이 퍼질 수 있었다.

백백교는 각종 악행으로 신도들을 늘렸다. 당시 백백교는 금광 개발 열풍을 이용해 금광 사기극을 펼쳤다. 또한 '신의 행사'라는 이름으로 여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고, 수청을 들지 않는 10대 소녀들을 죽음에 이르게하는 끔찍한 범죄까지 저질렀다고. 표창원은 "종교적인 권위를 이용해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려한 끔찍한 행위"라며 교주 전용해의 악행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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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방송화면 캡쳐
뒤이어 '선녀들'은 교주 전용해가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범죄 현장으로 향했다. 전용해는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살인을 시작하게 됐고, '천원금광'에서 발생한 희생자만 70여명이었다고. 전현무는 "동굴 입구만 봐도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며 을씨년스러운 현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경일은 "주위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무조건 전문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표창원도 "사이비 종교는 중독의 문제다. 중독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파일러 표창원도 사이비에 포섭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한 대학생들의 부탁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범죄심리 동아리를 만들었다며 의도적으로 내게 접근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심리 마스터' 김경일은 "그들에겐 표창원 교수님같은 분들을 포섭하는 건 전혀 손해보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한번 빠지면 더 깊게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범죄를 없앨 수 있는 영적 방법이 있다면 솔깃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현무는 "사기를 다루는 랭킹 프로그램에서 김종민이 순위권에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공개 안된 사기도 많다. 최근에는 PC방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표창원은 "범죄 피해자를 앞에 두고 웃는 경험이 처음이다"며 미안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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