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끝내 꼴찌 추락, '1→2→3→0→2→0득점' 대빈공... 잠실 원정 팬들은 절망했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6.20 20:41 / 조회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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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
이번 주 6경기 동안 뽑은 득점은 단 8점에 불과했다. 1경기 동안 평균 득점 1.33점. 주말을 맞아 모처럼 잠실구장을 찾은 KIA 팬들은 환희의 순간 없이, 절망만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KIA는 이날 삼성을 8-7로 꺾은 롯데에 9위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추락했다. 반면 LG는 4연승과 함께 38승 26패로 1위를 질주했다.

LG 선발은 켈리, KIA 선발은 차명진이었다. 사실상 선발 싸움에서 LG 쪽으로 기울어 보이는 듯한 경기. 그런데 KIA가 켈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회초부터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터커가 1루 땅볼 아웃, 김민식이 삼진을 각각 당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KIA는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1회말 LG는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래도 만루 위기서 1실점으로 선발한 KIA. 그러나 2회 차명진이 스스로 흔들렸다. LG는 차명진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허용으로 2점을 얻은 뒤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타를 치며 4-0까지 달아났다.

4-0이 되자 KIA는 너무 무기력했다. 5회에는 박준표가 문보경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0-6까지 벌어졌다. 결국 KIA는 LG와 똑같은 7개의 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패했다.

KIA는 주중 3연전에서 SSG를 상대로 1승 2패를 거뒀다. 16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0으로 패한 뒤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7일에는 3-6으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떠안았다.

이번 LG와 주말 3연전은 일방적일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LG의 압승이었다. 18일에는 LG에 0-5로 완패했는데, 단 2시간 16분 만에 끝날 정도로 한 팀에 쏠린 경기였다. 2시간 16분은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였다. KIA의 안타는 단 3개에 불과했다.

19일에는 4회 김현수의 만루포가 터진 순간 7-1로 벌어지면서 승부의 흐름이 LG로 넘어갔다. 결국 KIA의 2-7 패배. 관중 수용이 30%까지 확대된 이후 첫 잠실구장 매진(7405명 입장)을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열망은 뜨거웠으나 KIA는 힘을 전혀 쓰지 못했다.

KIA는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외인 듀오 브룩스와 맹덴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또 나지완과 류지혁은 나란히 내복사근 부상으로, 최형우는 허벅지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 앞서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일단 나지완과 류지혁은 군에 합류해 있는 상태다. 오는 22일 괜찮다면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 현재 몸 상태도 좋고, 통증은 없다. 다들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브룩스는 오늘(20일) 25구 정도 불펜 피칭을 생각했다. 통증은 없는데, 다만 몸 상태가 엄청 좋지는 않다. 맹덴은 롱 토스를 하면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 경기 전까지 팀 타율(0.254) 8위, 팀 홈런(21개,1위는 NC 85개) 10위, 팀 출루율(0.348) 9위, 팀 장타율(0.332) 10위로 공격력에서 극심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KIA는 다음주 KT와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과연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KIA가 연패를 끊고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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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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