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명째 영입한 바르셀로나, 아직 '2명' 더 남았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20 10:32 / 조회 : 1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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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르크트가 전망한 FC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캡처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이적시장 3번째 영입을 확정했다. 주인공은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7·네덜란드)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계약이 만료된 데파이 영입에 합의했다"며 "데파이는 2022~2023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데파이 영입설은 지난해 여름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부터 이어졌다.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 때 데파이가 대표팀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이후 1년 뒤 데파이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자 길었던 영입설에 마침표가 찍혔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에서 데뷔해 124경기 50골을 넣었고, 2015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에선 부진한 활약에 그치며 2017년 1월 리옹으로 떠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리옹에서의 기록은 178경기 76골(정규리그 139경기 63골)이다.

데파이를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만 벌써 3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3)와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20)를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여기에 2년 전 영입 후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보냈다가 완전영입한 에메르송 로얄(22)까지 포함하면 4명이다. 바르셀로나는 2019년 에메르송 영입 당시 베티스와 이적료를 절반씩 부담했고, 대신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가 원소속팀인 상태로 베티스에 임대돼 뛰었다. 이후 두 구단간 합의 내용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900만 유로(약 121억원)의 완전영입 옵션을 행사해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바르셀로나가 아직 2명의 선수와 계약이 남았다고 보고 있다.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리오넬 메시(34)와의 재계약, 그리고 AS로마 미드필더 로렌초 펠레그리니(25)의 영입이다.

쿠만 감독은 최근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재계약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펠레그리니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이 돌연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면서 급부상한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영입 후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아구에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데파이와 페드리, 메시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예상 베스트11로 전망했다. 프렌키 데 용과 펠레그리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조르디 알바와 제라르 피케, 에릭 가르시아, 세르지뇨 데스트가 수비라인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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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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