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여자배구, 올림픽 첫 상대 브라질에 0-3 완패 [VNL]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1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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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브라질에 완패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3차전에서 브라질에 0-3(18-25, 23-25, 18-25)으로 졌다.


앞서 세르비아와 캐나다를 꺾고 2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대회 10패째(3승)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오는 7월 25일 한국의 일본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브라질은 대회 1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라이트 정지윤, 센터 한송이와 이다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 초반엔 한때 7-6으로 앞서가는 등 한국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내리 5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분위기를 바꾸는 듯 보였다. 초반부터 정지윤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한때 8-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브라질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9-6으로 앞서던 한국은 내리 5점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한국도 13-13까지 쫓아갔지만, 다시 브라질에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한국은 세트 막판 22-21로 세트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고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역전을 당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한국은 세트 초반 한때 10-10으로 팽팽히 맞서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15-16으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에 연속 3점을 내주고 흐름을 또다시 내줬다. 결국 한국은 셧아웃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라이트로 나선 정지윤도 12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20일 터키, 21일 네덜란드와 격돌한 뒤 대회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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