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이은지 "新캐릭터 계획, '코빅' 우승 욕심은 아직!"(인터뷰③)

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포토그래퍼 삘충만'의 이은지, 김해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6.19 09:00 / 조회 : 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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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포토그래퍼 삘충만'의 김해준(사진 왼쪽), 이은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요즘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부캐 전성시대다. 김해준에게 부캐란 무엇인가.



(김해준) ▶ 일단 저는 유튜브 내에서 부캐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본캐에서 파생된 부캐는 제각각이지만, 그게 또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제 경우에 부캐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부캐는 견고하게 지키려고 한다. '코빅' 내에서 부캐라 할 수 있는 캐릭터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예를 들자면, '코빅' 내에서 캐릭터가 최준(김해준 부캐)과는 다르듯이 말이다.

-'코빅'에서는 어떤 콘셉트의 캐릭터를 만들어 볼 생각인가.

(김해준) ▶ 캐릭터를 만듦에 있어서는 오히려 유튜브, 온라인 쪽이 자유롭다. '코빅'은 방송이다보니까 심의를 지켜야 한다. 물론,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를 시청자들께 보여드리려 한다. 이번에 '삘충만'을 하면서 저를 어필한 느낌이었다. 이후에는 이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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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포토그래퍼 삘충만'의 김해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과격한 캐릭터, 말랑말랑한 캐릭터, 또는 분장이 가득한 캐릭터도 그간 '코빅'에서 많은 코미디언들이 시도했다. 사랑 받기도, 외면 받기도 했다. 김해준에게 맞는 쪽은 어디인가.

(김해준) ▶ 일단, 지금은 말랑말랑한 게 더 맞는 것 같다. 과격한 거는 제 성격상 안 맞는 것 같다. 조용히 하는 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분장의 경우, 저는 맞지 않는데 넣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등장했을 때, 시선을 확 끄는 게 분장이니까. 그래서 분장에 대해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 '코빅' 시즌에서 쿼터 우승 욕심은 없는지 궁금하다. 올해 상반기 하위권이긴 했지만, 각자 이름도 알렸다. '우승을 노린다'는 마음은 없는가.

(이은지) ▶ 일단, 선배님들께서 내공이 장난이 아니다. 선배님들과 제 경력이 15년 차이도 난다. 제 데뷔 년차를 따지면, 한 번에 깰 수가 없다. 3, 4쿼터에서 우승을 하고 싶은 것보다 이런 거를 해보고 싶다. "은지야, 너네 코너 1등 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싶다. 선배님들 오금을 저리게 하고 싶다. 선배님들도 긴장할 수 있는 코너를 올해 만들고 싶다. 음, 지금 상황에서 "바로 이겁니다"고 할 히든 카드는 없다. 3쿼터에서 할 코너, 캐릭터는 마무리 중이다. 선배님들 긴장할 코너! 4쿼터를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김해준) ▶ 우승이라고 하면, 막연한 느낌이 든다. '코빅'에 왔을 때부터 그랬다. 지금 '1등해야지'라는 생각은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승, 순위권에 욕심 내지 않는다. 지금은 즐기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다. 3쿼터에서 보여드릴 캐릭터는 마무리가 됐고, 수정 중에 있다. 이전에 한 것과 다르고,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이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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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포토그래퍼 삘충만'의 이은지./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하반기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코빅'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그리고 다른 방송사 예능까지 계획 중인 게 있는가.



(이은지) ▶ 올해 제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전보다 더 알려진 거는 맞다. 하지만 저는 '코빅'이 제 연고지라고 생각한다. 공개 코미디에서 보여드렸던 캐릭터는 절대 무시 못한다. 그래서 하반기 목표는, 맛깔나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중에게 '쟤 이은지야'라고 알리고 싶다. 또 올해는 배우는 시기인 것 같다. 방송이든, 유튜브든 조금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뭔가 계속 배우고 있다. 이런 경험치를 잘 쌓아서 발전해서 2022년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조금 더 고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해준) ▶ 하반기 '코빅'에서 제가 더 주가 될 수 있는 게 목표다. 유튜브 콘텐츠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다. 요즘 다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그 부분에 대한 욕심은 이미 내려놨다. 저는 '내가 편한 곳이 좋다'가 먼저다. 그냥, 제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는 곳이 좋다. 그래서 유튜브에 치중한 것 같다. 물론,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지만 지금은 기획하고 있는 게 있다. 이거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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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포토그래퍼 삘충만'의 김해준(사진 왼쪽), 이은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은지와 김해준은 '코빅'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고, 성장했다. '코빅'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이은지) ▶정말, 제 20대를 '코빅'에서 다 보냈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생아실에서 며칠 있은 후에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저도 '코빅'에서 얻은 경험으로 '코빅'이 아닌 곳에서도 빛이 났으면 좋겠다. '코빅'은 제게 고향, 연고지다. 저에겐 엄마 같은 프로그램이다.

(김해준) ▶ '안락한 보금자리'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울타리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다. 꾸준히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제작진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기대에 부응해서 좋은 모습 꼭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는 곳, 바로 '코빅'이다.

-끝으로 시청자,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또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은지) ▶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래도 될까?'라고 반성하게 될 정도다. 시청자, 팬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배워서 올바른 개그우먼이 되겠다. 그리고, 공개 코미디가 '코빅'만 남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다. 저희는 관객들이 있어야 더 힘이 난다. 사랑해요!

(김해준) ▶ '코빅' 라이징 스타라고 인터뷰를 하신 걸로 안다. 영광일 따름이다. 저도 열심히 해서 '라이징'이 아닌 다른 수식어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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