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법', 스카이댄스와 美리메이크..'방법: 재차의' 여름 개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6.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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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방법'을 스튜디오드래곤, 스카이댄스가 미국에서 리메이크한다. 뿐만 아니라 '방법' 스핀오프 영화 '방법: 재차의'가 여름 시장에 개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tvN드라마 '방법'을 미국에서 시리즈물로 리메이크한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카이댄스와 '방법' 미국 시리즈물 리메이크 계획을 지난해부터 논의하기 시작해 최근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방법'은 지난해 2월 tvN에서 12부작으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 방식인 '방법'과 이를 다루는 '방법사'라는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상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언더그라운드' '미션 임파서블' 등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회사.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스카이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카이댄스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일 애플TV플러스,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빅 도어 프라이즈'를 공동 기획 제작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15일 일본 TBS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CJ ENM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더불어 '방법' 미국 리메이크는 한국 IP를 활용해 미국에서 콘텐츠 제작을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국제화되는 수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CJ ENM은 '방법' 스핀오프인 영화 '방법: 재차의'를 오는 7월28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방법: 재차의'는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 방식인 방법이란 소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차의라는 한국 전통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를 등장시킨 오컬트 무비다. 재차의는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부산행' '반도' 등으로 한국형 좀비물을 만들었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 전통설화에서 좀비 같은 존재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로써 '방법'은 TV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할리우드 리메이크 시리즈로 영역을 점점 확장시키게 됐다.

과연 '방법'이 7월에서는 영화로, 미국에서는 드라마로 새로운 관객들과 얼마나 만나게 될지,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행보로 이래저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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