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FM' 조우진, 16년 무명 딛고 일궈낸 기적(ft.이병헌 칭찬)[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18 08:36 / 조회 :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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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사진제공=CJ ENM


배우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을 통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배우 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진은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꿈만 같았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없었다면 정말 거짓말이다. 늘 현장에 (긴장감과 부담감을 안고) 나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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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사진제공=CJ ENM


지난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이다. 그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드라마 '도깨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조우진은 "1999년에 연극으로 데뷔하고 2015년 '내부자들'로 알려졌다"며 "(무명시절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도전했다. 지금도 다양한 직업군에서 많은 분들이 어렵게 힘들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를 해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은데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다 보니까 연기 외적인 일을 할 때 속상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연기를 할 때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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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사진제공=CJ ENM


또 조우진은 "'내부자들'로 주목을 받았을 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지금하고 마음의 크기가 다를 뿐이다. 지금 걸려있는 '발신제한' 포스터 속 제 모습을 보고도 느낀건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꿈 하나만 보고 동경해왔던 작업,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오며 버틴건데 지금 벌어지는 일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내부자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이 조우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바 있다. 조우진은 "그 또한 꿈 같았다. 함께 연기를 하는 것도 영광스러운데,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고 어여삐 여겨주시니 의외였다. 병헌이 형의 연기를 관찰, 감상하다가 지나간 느낌이었다. 영화 개봉할 때 (이병헌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연락을 연락을 했더니 '난 본대로 얘기 했을 뿐'이라고 답이 왔다"라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조우진은 데뷔 2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발신제한'에 대해 "최근에 한국 영화 개봉 편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가서 보시는 분들, 더불어서 잠시 극장가는 방법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부해본다"라며 "'발신제한' 시작할 때 혼을 담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럴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우진이 출연한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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