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예준→수단에서 온 의사..'씨앗특집'[★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6.16 22:51 / 조회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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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씨앗 특집'으로 이예준 군부터 씨드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하얀 씨, 수단에서 온 의사 토마스 등이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신묘한 씨앗 사전'편이 방송됐다.

이날 가장 먼저 무한도전 꼬마 PD로 이름을 알렸던 이예준 군이 출연했다. 이예준 군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해 여전히 PD의 꿈을 꾸고 있었다.

이예준 군은 '무한도전'에서 PD로 활약할 당시 남겼던 명언 '재촬영은 없다', '편집으로 재밌게 만들어보겠다' 등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예준 군은 당시 발언에 대해 "다 이상일 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라며 씁쓸해 하기도 했다.

이어 당시 녹화 현장에 대해 "그때 당시 재밌다, 이 일을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따. 그때 해보니까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촬영을 했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나중에 커서 이걸 하면 너무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다"며 예능 PD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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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마지막으로 이태석 신부의 은혜를 입고 의사가 된 남수단 출신 의사 토마스가 출연했다. 토마스는 이태석 신부가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 등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할 때 인연을 맺은 소년이었다.

토마스는 "3~4년동안 하루에 3시간씩 자며 공부했다. 가족이 보고 싶을 때 고국이 그리웠다. 돌아 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태석 신부님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굳은 마음으로 공부했던 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토마스는 마지막으로 "만 평이라는 땅이 있다면 어떤 씨앗을 심고 심냐"는 질문에 "병원이라는 씨앗을 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조금만 걸어가도 병원을 볼 수 있지만 남수단 같은 경우에는 하루, 이틀, 삼일 걸어서 병원에 가야 한다. 그래서 병원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많은 분의 삶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턱없이 부족한 의료 환경을 언급했다.

이어 토마스는 "남수단으로 돌아간다면 이태석 신부님이 하셨던 일을 하고 싶다. 한국에서 산다면 잘 살 수 있겠지만 이태석 신부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닐 거다. 그래서 다시 남수단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 이태석 신부님이 심으신 씨앗이다.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ㄴ씨앗이 되겠다"며 이태석 신부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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