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최여진 "축구화 살 줄 상상도 못해..치마 찢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16 14:58 / 조회 : 141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한 배우 최여진이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나타냈다.


16일 네이버TV 채널 등을 통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FC액셔니스타 팀의 멤버로 합류한 최여진은 이날 "프로그램 섭외가 왔을 때 뜬금 없었다"며 "축구는 월드컵만 봤고 '여자가 무슨 축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세상 이렇게 재밌는 걸 네들만 했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최여진은 이어 "내 돈으로 축구화를 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제 축구 옷장이 생겼다. 공이든 신발이든 축구 장비를 사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그동안 드라마 촬영과 축구 연습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드라마 의상을 입고 축구 연습을 하다가 치마를 많이 찢어먹었다"며 "매니저가 이렇게 하면 치마 협찬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여진은 "드라마는 쇼다. 대본이 있어서 다 정해져 있다"면서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이것만큼 진정성 있는 드라마는 없는 것 같다"고 '골때녀'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골때녀'는 개그우먼, 모델, 배우, 외국인 연예인 등 여성 유명인들이 각각 축구단을 꾸려 축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골때녀'는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아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참가팀은 4팀에서 6팀으로 늘었다. 파일럿 당시 경기에 참가했던 FC구척장신(모델), FC개벤져스(개그우먼), FC불나방('불타는 청춘' 멤버들), FC국대패밀리(운동선수 또는 가족) 팀에 이어 FC액셔니스타(배우), FC 월드클라쓰(외국인 연예인) 팀이 합류를 결정했다. 각 팀의 감독으로는 김병지, 황선홍, 이영표, 이천수, 최진철, 최용수 등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나선다.

'골때녀'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